소박(素朴)한 삶
<소박(素朴)한 삶>
삶을 간결(簡潔)하게 영위(營爲) 하는 사람들의 생활(生活) 속에는
소박(素朴)하게 살아가며 느끼는 삶의 긍지(矜持)와 깊은 신앙심(信仰心)이 있다.
경쟁(競爭)의 강박(强拍)과 이기심(利己心)으로부터 벗어나 현재만이 즐겁다.
이것은 신(神)의 섭리(攝理)를 받아들이는 사람만의 삶의 방식(方式)이다.
본능(本能)과 이성(理性) 그리고 사랑과 질투(嫉妬)가 함께 얽힌 인간(人間)의 마음 속내에는
호화(豪華)롭고 풍족(豊足)함이 좋은가 하면, 때로는 소박하고 간결함이 편(便)할 때가 있다.
이중에서 소박한 삶은 신(神) 앞에 더욱 다가 설 수 있는 삶의 방식이다.
소박함이란 필요(必要)한 것이 결핍(缺乏)된 삶이 아니다.
부족(不足)하거나 모자라는 삶이 아니라,
필요를 줄이고 삶을 간결하게 하는 것이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군더더기를 제외(除外) 하는 것이다.
노인(老人)의 삶은 간결하고 담백(淡白)함이 훨씬 신(神)앞에 돋보이는 삶이다.
그것은 잡고 있어야 할 것과 손에서 놓아야 할 것의 구분(區分)이다.
당신의 손에 쥔 것은 언제인가는 모두 놓아야 한다.
그것이 언제인가를 아는 것이 노인의 원숙(圓熟)함이요,
노인의 분수(分數)이다.
손에 쥔 것을 내려놓고 떠나는 것은 베푸는 것이요,
손에 쥔 채 떠나는 것은 상실(喪失) 하는 것이다.
부족해 보이지 않는 소박한 삶 속에는 삶의 의미(意味)들이
가득 담겨 있을 것 같아 화려(華麗)해 보이기까지 한다.
욕심(慾心)은 삶의 복잡(複雜)한 장식(裝飾)을 가져오고
행복(幸福)을 다양(多樣)하게 설명(說明)하려 한다.
그러나 삶의 질은 아주 단순(單純)한 것이며 간결한 것이다.
소망(所望)이나 희망(希望)이 욕심(慾心)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를 점검(點檢)해보면
소박한 삶이 행복에 이르는 빠른 길임을 알 수 있다.
현대인(現代人)은 삶을 단순화(單純化)함으로서
행복의 원천(源泉)에 더 가까이 접근(接近) 할 수 있다.
화려(華麗)한 것, 생활(生活)에 편리(便利)한 것,
이런 것들은 욕심이 있기에 따르는 것들이다.
만족을 얻을 수는 있어도 그것이 곧 삶의 질을 의미하지 않는다.
소박한 삶의 구체적(具體的)인 길은 자연(自然)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문명(文明)이라는 이름으로 삶 위에 실려 있던 무게들을 덜어 내는 것이다.
삶에서 무거운 것들을 내려놓으면 사소(些少)한 것에서도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자신이 절실(切實)히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찾아내라.
행복을 찾으려면 삶을 단순화해야 한다.
단순한 삶이 행복의 지름길 일 수 있기 때문이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