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보고 싶은날
<당신이 보고 싶은날>
/윤보영
길을 가다
우연히 당신 생각이 났습니다.
꽃을 보고 예쁜 꽃만 생각했던 내가
꽃 앞에서
꽃처럼 웃던 당신 기억을 꺼내고 있습니다.
나무를 보고
무성한 잎을 먼저 생각했던 내가
나무 아래서
멋진 당신을 보고 싶어 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붑니다.
바람에 지워야 할 당신 생각이
오히려 가슴에
세찬 그리움으로 불어옵니다.
하늘은 맑은 데
가슴에서 비가 내립니다
당신이 더 보고 싶게 쏟아집니다.
보고 나면
더 보고 싶어 고통은 있겠지만
한 번쯤 당신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살다보면, 간절한 바람처럼
꼭 한번은 만나겠지요.
당신앞에서, 보고 싶었다는
말 조차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참 많이 보고 싶습니다.
<당신이 보고 싶은 날>
/ 이해인
요즘엔 당신이 더욱 보고 싶습니다
지척인 당신을 두고서도
보지 못한다는 것이
마음 한구석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운 마음에 견딜 수 없으면
이런 상상을 합니다
"당신이 꿈이었으면"
꿈속에 들어가서 당신을 만날 수 있을 텐데
하루종일 꿈속에 있기 위해
영원히 잠속에 빠져 들 수도 있을 텐데
당신은 지금 현실속에 있습니다
냉혹한 현실은 내 마음에 화살이 되고
저는 과녁이 됩니다
또 한 번의 그리움의 고난이 끝나면
남겨지는 내 삶의 체취를
눈물을, 그리움을
조용히 생각하며 내 자신을 달래봅니다
"당신이 꿈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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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편집과 예쁜손글씨를 합성하여 디지털캘리를 만드는 공부를하고 있습니다.~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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