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겨울밤, 중년의 쓸쓸한 고백
포커스1
2025. 1. 10. 20:18
<겨울밤, 중년의 쓸쓸한 고백>
詩/ 이채
외로움의 부피로
지는 낙엽의 눈물을
보았노라
고독의 길이로
겨울밤의 침묵을
배웠노라
세월의 무게로
쌓인 눈의 가벼움을
알았노라
바람을 베고 누운
쓸쓸한 밤
내가 덮고 자는 건
이불이 아닌
그리움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