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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지, 군위군으로 최종 확정

포커스1 2025. 3. 5. 11:26

5일11시 대구군부대 이전지 선정 발표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지가 군위군으로 최종 확정됐다.

대구시는 5"대구 군부대 이전지 선정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군위군을 최종 이전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대구 군부대 이전은 국방부가 1단계에서 임무 수행 가능성정주 환경을 평가해 예비 후보지를 선정한 후, 2단계에서 대구시가 사업성수용성을 평가해 최종 이전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위원회는 군위군이 사업비 절감 효과가 크고, 인허가 절차가 간소하며, 민원 및 갈등 해소를 위한 노력이 우수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밀리터리타운과 훈련장 조성에 대한 주민 동의율이 높고,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군위군은 우보면 봉산리 일대 248만 평 규모의 밀리터리타운, 군위읍 동부리 일대 8만 평의 민군상생타운, 삼국유사면 안곡리 일대 320만 평의 과학화훈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시에 속한 자치단체로 행정 협의가 용이하며, 종합훈련장의 주민 동의율이 100%라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이번 공모에서 상주시는 평탄한 지형과 시가지 접근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공사비 절감 방안을 제시했으나 최종 선정되지 못했다. 영천시는 기존 군부대가 위치한 군 친화 도시로서의 장점을 부각했으나 탈락했다.

- 군위군, 95.03점으로 영천(82.45상주(81.24) 제치고 선정

대구시는 군위군 이전 지역의 군사시설 계획을 구체화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국방부와 합의각서를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중으로 합의각서()를 마련해 국방부에 제출한 후, 국방부 검토와 기획재정부 심의 및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합의각서를 체결할 방침이다. 이후 설계 및 시공 단계를 거쳐 2030년까지 이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구 군부대 이전 사업은 2023년 말 대구시와 국방부 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시작으로 도심 내 여러 군부대를 외곽으로 통합 이전하고 기존 부지를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이전 대상은 육군 제2작전사령부(1.27), 50사단사령부(2.99), 5군수지원사령부(0.75),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 및 방공포병학교(0.64) 등 총 5개 부대다.

이번 사업은 기부 대 양여방식으로 추진되며, 사업자가 군사시설을 신축해 제공하는 대신 기존 주둔지를 양도받아 개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대구시는 "군위군이 주민과의 협력이 잘 이루어진 최적의 지역으로 평가된 만큼, 군부대 이전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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