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석제 작가, 고향 상주서 시민들과 특별한 만남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이야기꾼 성석제 소설가가 고향 경북 상주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2일(일) 오후 3시 상주시립도서관 상상홀(3층)에서 성석제 소설가를 초청해 ‘경북 스토리스쿨 – 전문가 특강’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고향이 주는 선물’을 주제로, 작가가 오랜 시간 작품 속에 담아온 고향의 정서와 기억, 그리고 그것들이 어떻게 문학으로 확장돼 왔는지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성석제 소설가는 1994년 소설집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로 등단한 이후 『투명인간』,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왕을 찾아서』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특유의 해학과 풍자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 속에 사회적 통찰을 녹여내며 한국 스토리산업 분야에서도 큰 명성을 얻고 있다.
경북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지역민뿐 아니라 예비 작가들에게도 실질적인 창작 노하우와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창작자와 기획자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상주시 통합예약시스템(https://www.sangju.go.kr/reserve)을 통해 사전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 6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성 작가는 상주시 개운동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으며,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로 제33회 동인문학상, 『내 고운 벗님』으로 제49회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상주 시민들에게 특별한 울림을 전할 이번 강연은 6월 22일 일요일 오후 3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