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차가운 장미에는 꿀벌도 나비도 오지 않는다

포커스1 2025. 6. 15. 11:17

<차가운 장미에는 꿀벌도 나비도 오지 않는다.>

이 말은 단순한 자연의 이치가 아닙니
다. 인간관계의 본질을 말해주는 깊은
문장이기도 합니다.

누군가가 다가올 때마다  날카로운
가시로 밀어내고, 따뜻함 없는 태도로
냉정히 거절하면,  그  사람은 더 이상
다가오지 않습니다.

우리는 종종 ‘상처받기 싫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차갑게 감춥니다.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고, 다가오
는 사람들을 의심하거나 밀어내죠.
하지만 그렇게 차가워진 마음은  결국
아무도 가까이할 수 없는 외로운 장미
가 되어버립니다.

거절이 아닌 ‘조심스러운 환대’로 모든 사람에게 무작정 마음을 여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하지만 따뜻한 눈빛,  부드러운 말투,
가끔은 미소 하나로도 우리는 충분히 "나는 당신을 존중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온기 있는 곳에 머뭅니다. 따뜻함이 있는 곳에 대화가 생기고,  인연이 피어나고, 관계가 자랍니다.

나 자신이 ‘따뜻한 장미’가 되어야 할
때 지금, 내 마음은 어떤 상태인가요?
혹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너무
차가워지지는 않았는지,
다가오는 사람들을 이유 없이 밀어내
지는 않았는지 잠시 돌아보면 좋겠습
니다.

우리는 혼자 살아가는 존재가 아닙니다.
서로를 바라보고, 다가가고,  따뜻함을
주고받으며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온기를 품은 당신에게 사람들은 다가옵니다

당신이 따뜻한 장미가 될 때,  그 향기에 이끌려 꿀벌도,  나비도,   그리고 사람이 다가올 것입니다.

그러니 너무 날카로워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상처는  치유될 수 있고,  마음은 다시
피어날 수 있습니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따뜻함을 회복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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