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축산농협 명실상감한우, 두바이 수출 본격화…1004GOURMET와 업무협약 체결
경북 상주축산농협(조합장 김용준)의 대표 한우 브랜드 ‘명실상감한우’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고급 축산물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상주시는 상주축산농협이 지난 18일 두바이 주메이라비치에서 열린 ‘2025 K-FOOD FAIR’ 현장에서 현지 프리미엄 한인마트인 1004GOURMET(대표 신동철)와 ‘명실상감한우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상주축산농협의 첫 중동 수출 협약이자, 국내 대표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의 UAE 고급 육류 시장 진입을 공식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명실상감한우’는 철저한 위생·품질 관리와 차별화된 사육 시스템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프리미엄 한우로 인정받아왔다. 특히 수입 축산물의 안전성이 중시되는 중동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상주축협을 포함해 횡성한우, 경주천년한우, 하동솔잎한우 등 국내 8개 한우 브랜드가 참가했다. 이 중 상주 명실상감한우가 가장 먼저 수출 협약을 체결하며 선도적 역할을 했다.
행사 기간 동안 상주축산농협은 현장 수출상담회, 브랜드 홍보 부스 운영, 한우 샘플 전시, 바이어 대상 브랜드 스토리 소개 등을 통해 명실상감한우의 우수성을 적극 알렸다.
1004GOURMET 관계자는 “명실상감한우는 한국 내에서도 고품질 한우로 널리 알려진 브랜드로, 중동 시장에서도 고급 축산물로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용준 상주축산농협 조합장은 “이번 수출 협약이 침체된 국내 축산농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명실상감한우를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리고, 수출시장 다변화와 유통채널 확대를 통해 한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