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감나무 7가지 덕목

포커스1 2023. 9. 24. 09:51

감나무는 옛적부터 일곱 가지 덕이 있다 하여 예찬을 받아온 나무다.

일곱 가지 덕이란,

첫째, 수명이 길고

둘째, 그늘이 짙으며,

셋째, 새가 둥지를 틀지 않고

넷째, 벌레가 생기지 않으며,

다섯째, 가을에 단풍이 아름답고,

여섯째, 열매가 맛이 있으며

일곱째, 낙엽이 훌륭한 거름이 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버릴 것 하나 없이 좋은 나무라는 뜻이다.

또 감나무는 잎이 넓어서 글씨 연습을 하기에 좋으므로 문(文)이 있고,

나무가 단단하여 화살촉 재료가 되기 때문에 무(武)가 있으며,

열매의 겉과 속이 똑같이 붉어서 표리가 동일하므로 충(忠)이 있고,

노인이 치아가 없어도 홍시를 먹을 수 있어서 효(孝)가 있으며,

서리가 내리는 늦가을까지 열매가 가지에 달려 있으므로 절(節)이 있어서

문무충절효의 5절을 갖춘 나무라고 하였다.


또 나무 심재는 까맣고 잎은 푸르며, 꽃은 노랗고, 열매는 붉으며,

말린 곶감에서는 흰빛의 가루가 나오므로 5색을 모두 갖춘 나무라 하여

예찬하기도 한다.


곶감 .감식초, 감떡 등 감으로 만든 여러 가지 식품들도 건강을 지키는

좋은 약이 된다.

감즙은 중풍의 명약이다.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1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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