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우수
포커스1
2024. 2. 19. 08:10
<우수(雨水) >
'꽃샘추위 언덕을 넘어'
오늘은 눈과 얼음이 녹아
비나 물이 된다는 우수(雨水) 입니다!
마지막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을 보니 따스한 봄날이
코앞까지 다가온 것이 느껴지네요.
눈과 얼음 녹아내리는
새봄이 시작되는 '우수'처럼~
님들 삶의 모든 어려움들
눈 녹듯 사라지고~ 꽁꽁 얼어붙어
해결하지 못했던 모든일들이
술술~ 풀려나가는 행복한 시간
되시길 기원합니다!
꽃샘추위 언덕을 넘어
해마다 겨울 지나
새봄이 찾아오는 것
봄의 도래를 알리는
진달래꽃 한 송이 피는 것
그리 간단한 게 아니다
고통 없이 되는 일이 아니다.
겨울은 쉽사리 끝나지 않는다
꽃은 순탄하게 피지 않는다
때로 한겨울 추위보다 더 앙칼진
꽃샘추위 언덕을 넘고서야
겨울은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고
겨울나무는 아기 낳듯 꽃을 낳는다.
새봄이 오면 왜 가슴이 벅찬가
봄꽃을 보면 왜 눈부신가
사뿐사뿐 쉽게 오는 봄
스르르 쉽게 피는 꽃이 아니라
긴 고통의 시간을 잘 견디어내고
봄이 오고 꽃이 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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