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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애상

<애상(哀傷)>

상처없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누군가 아프다고 말하면,

내 상처가 더 크다며 큰소리 치지말고
호~하고 약발라 주세요.

힘들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나요.
누군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더 힘들다고 타박말고
따뜻하게 위로해주세요.

삶에 무게없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누군가 지쳐있는 어깨를 보거든,

내 삶이 더 무겁다고 푸념하지말고,
토닥토닥 감싸주세요.

눈물 없는 인생을 사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누군가 절망에 빠져 울고있을 때,

연약하다 핀잔주며 마음다치게 하지말고,
말없이 그사람 곁을 지켜주세요.

누군가의 아픔은
살아가다 보면 내 아픔이 될수도 있습니다.

기대어 쉴수있는 따뜻한 온기가 되어주세요.

- 박효신/애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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