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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목민심서

<牧民心書>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하고,

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한 것은

필요 없는 작은것은 보지 말고
필요한 큰 것만 보라는 것이며,

정신이 깜박거리는 것은,

살아온 세월을 다 기억하지 말라는 것이니,

지나온 세월을 다 기억하면
아마도 머리가 핑하고 돌아버릴 거래요.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  목민심서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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