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아는 것은
귀(貴)한 것이나
그 보다 더 귀한 것은
다 털어 버리는 것이다.
많이 갖는 것은
부(富)한 것이나,
그 보다 더 부한 것은
하나도 갖지 않는 것이다.
남을 이기는 것은
용기있는 것이나,
그 보다 더 큰 용기는
남에게 져주는 것이다.
가득찬 그릇에는
넘쳐 버리지만,
비어있는 그릇에는
담아지느리라.
넘쳐 버리는 곳에는
착오가 있으나,
비어있는 곳에는
정확함이 있는 것이다.
맑은 아침에
조용히 모든 상념(想念)에서
벗어나라.
마침내 시공(時空)을 넘어서
참 자기를 만나리라.
- 서암(西庵)스님 -
728x90
'알쓸신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부모님이 자식에게 보낸 편지 (0) | 2024.08.14 |
---|---|
진정한 삶을 살줄아는 사람 (0) | 2024.08.14 |
이청득심 (0) | 2024.08.13 |
오늘에 감사하며 (0) | 2024.08.11 |
벗과 천년지기 (0) | 2024.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