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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인생은 저 깃발과 같다.

<인생은 저 깃발과 같다.>

오늘보다 조금 더 나은 내일이 올 것이라고 믿으며 하루하루 조바심 내지 말고, 걱정하지 말고 기다리다 보면 모든 일은 자연스럽게 풀리는 때가 온다.

미풍이 불면 부는 대로, 폭풍이 불면 부는 대로 온몸으로 펄럭이는 깃발이다.

태극기는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흔들린다.

때로는 미풍에 살랑거리고, 때로는 거센 비바람에 찢겨나갈 듯 위태롭게 매달린다.

그러나 저 깃발에게 불어오는 바람이 없다면 태극기는 더 이상 태극기가 아니다.

가만히 접혀 있는 깃발은 존재 이유가 없다.

태극기는 저 혼자 펄럭일 수 없다.

깃발이 깃발일 수 있는 이유는 바람, 저 바람 때문이다.

[당신도 언젠가는 빅폴을 만날거야]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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