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쓸신잡

마음의 우체통

<마음의 우체통>

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날마다 마음의 우체통을 열어 본다

오늘은 어떤 사연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날마다 무지개 편지를 쓴다

손 모아 기도를 드리듯
또박또박 순정의 잉크 방울로
마음의 편지지를 물들인다

발신인이 없어도
수취인이 없어도

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말없이 말없이 편지를 주고 받는다

그대 영혼을 울리는
그대 귓전을 맴도는

사랑한다는 그 말
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날마다 편지를 쓰고
날마다 마음의 우체통을 열어 본다

-좋은글-

728x90

'알쓸신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에 정답이 어디 있겠소  (0) 2025.01.30
흘러가고 흘러가니 아름답습니다  (0) 2025.01.26
인생은 구름 같은 것  (0) 2025.01.21
어울림  (0) 2025.01.21
기적을 사는 삶  (0) 2025.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