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6월 3일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이번 선거는 지방 권력을 새로 구성하는 대규모 선거이자,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선거로서 집권 세력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띤다.
선거 일정도 이미 확정됐다.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예비후보 등록은 2월 20일부터 시작된다.
후보 등록은 5월 14~15일, 공식 선거운동은 5월 21일부터 가능하며, 사전투표는 5월 29~30일, 본 투표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공직자가 출마하려면 오는 3월 5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 국민의힘 – ‘현직 프리미엄’ vs ‘세대교체론’
보수 강세 지역인 상주에서는 국민의힘 공천 경쟁이 곧 본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현직 강영석(59) 시장은 3선 도전이 유력하다.
2020년 보궐선거로 첫 당선된 이후 재선에 성공한 그는 신청사 건립을 둘러싼 논란과 주민소환 등으로 정치적 부담이 커졌고, 시정 성과 부재를 지적하는 여론도 있어, 3선 고지에 오를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 올랐다.
여성 정치인들의 도전도 두드러진다.
남영숙(64) 경북도의원은 시·도의원을 거치며 ‘섬세한 현장형 리더십’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일찌감치 사무소를 열며 선두 주자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안경숙(65) 상주시의회 의장은 여성 최초로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인물로, 의장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출마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위영(65) 전 영덕부군수는 경북도와 시군을 두루 거친 ‘행정통’으로 꼽힌다. 한국수력원자력 비상임이사를 지낸 그는 행정 경험과 안정감을 내세우며 행사장을 부지런히 누비고 있다.
젊은 신진 정치인 안재민(47) 국회의원 보좌관은 ‘세대교체’의 상징으로 주목받는다. 상주 출신으로 당내 조직 경험이 풍부하고, 정책 전문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황천모(68) 전 상주시장의 출마 여부도 변수로 거론된다.
■ 더불어민주당 – ‘재도전’과 ‘인물론’으로 반격
민주당은 조직력 강화와 인물 경쟁력을 앞세워 보수 아성에 맞선다는 전략이다.
조원희(57) 전 시장 후보는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의미 있는 득표율을 기록해 재도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윤희(61) 지역위원장은 이재명 후보 직속 특보 출신으로, 지역위원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조직 장악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용운(63) 전 상주문경위원장은 두 차례 대선에서 상주·문경 선대위원장을 맡으며 풍부한 선거 경험을 쌓았다.
최근 민주당에 입당한 정재현(69) 전 시의회 의장도 주목된다. 5선 의원 출신으로 강한 추진력과 발언력을 갖춘 인물이다.
■ 관전 포인트 – “공천이 곧 본선”
지역 정가 관계자는 “상주는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하지만, 세대교체와 정치 지형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여야 모두 공천 경쟁이 사실상 본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내년 상주시장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 ‘인물 경쟁’, ‘세대교체론’, ‘야권 결집’
이 네 가지 키워드가 맞붙는 치열한 한판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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