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가슴에 8월이 오면] - 이채 -
한 줄기 바람도 없이
걸어가는 나그네가 어디 있으랴
한 방울 눈물도 없이
살아가는 인생이 어디 있으랴
여름 소나기처럼
인생에도 소나기가 있고
태풍이 불고 해일이 일듯
삶에도 그런 날이 있겠지만
인생이 짧든 길든
하늘은 다시 푸르고
구름은 아무 일 없이 흘러가는데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사람이여
무슨 두려움이 있겠는가
물소리에서
흘러간 세월이 느껴지고
바람소리에서
삶의 고뇌가 묻어나는
중년의 가슴에 8월이 오면
녹음처럼 그 깊어감이 아름답노라...
728x90
'알쓸신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해 님이 남기신 건강비법 (0) | 2023.08.17 |
---|---|
건강 꿀팁 (0) | 2023.08.15 |
송해 님의 건강비결 (0) | 2023.08.15 |
한국인 고문 방법 (0) | 2023.08.15 |
무소유 (0) | 2023.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