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하고 행복한 아침>
싱그런
아침 시간을 내 가까이
넌지시 부르며
휘감아도는 싸아한 공기에서
오늘 속에 내가 있어
행복한 미소 방그레 피어봅니다
어느새 봄이 곁에 와있음을
귀로 보고 있네요
매서운 겨울바람 흔듦에도
올곧이 제 몸 끌어안아 보듬어
고운 자태로
아름다운 향기로 앞다투어
기쁨을 안겨주는 예쁜 꽃님들
바람 몹시 불던 날 연한 잎새들
추위에 오돌오돌 떨며 원치 않은
진녹색의 옷으로 바꿔입을 즈음
그 맑은 새소리조차
들을 수 없이 되었을 때
참으로 허허로이 외로웠는데
봄이 오려나 봐요
앞뜰 상수리나무 가지마다에
작은 바닷새들
가지런히 모여 앉아
고은 화음으로
봄 노래
재잘재잘 불러 주고 있네요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햇살에
닫쳐있던 가슴 활짝 열어
어두운 이야기들 살며시 꺼내어
새들의 화음 속에 상큼 던져 주고
결 고운 마음으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선한 품성으로
살아내고 싶은
소박한 꿈을 소망해보는
감사하고 행복한 아침이네요
- 좋은글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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