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성의 회복>
빈마음 되기를 지극히 하고
고요함 지키기를 돈독히 하라
만물이 서로 어울려 작용하는데
나는 그것을 뒤집어서 근원을 본다.
만물은 무성하게 뻗어가지만
저마다 그 근원으로 돌아가나니
근원으로 돌아감을 고요라 하고
이를 일러 본성의 회복이라 한다.
본성의 회복을 변하지 않는 것이라 하고
변하지 않는 것을 아는 것이 밝음이다
변하지 않는 것을 알지 못하면
변하는 것을 쫓아 괴로움을 만들어 낼 짓을 망령되게 행한다.
변하지 않는 것을 알면
변하는 것들을 포용하게 되나니
변하는 것들을 포용하게 되면
변하는 것들에 공평하여 사사로움이 없게 되고
공평하여 사사로움이 없게 되면
자기 삶의 참 주인이 된다.
자기 삶의 참 주인됨이 곧 하늘이며
하늘은 곧 흘러감이요 흘러감은 영원하나니
몸이 다하도록 위태롭지 않다.
- 도덕경 16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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