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쓸신잡

도리

[ 도  리 ]

물을 그릇에 가득 담아 들고 엎지르지 않으려고 애쓰느니, 처음부터 그런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칼을 갈아 날카롭게 해두어도, 그 상태로 오래 보전하는 것은 쉽지 않다.

금옥이 집에 가득할 만큼 많더라도 끝까지 지킬 수 없고, 부귀가 대단해도 교만해져서 스스로 불행을 초래할 것이다.

그러므로 공을 이루어 이름이 나면, 이룬 자가 물러나는 것이 하늘의 도리이다.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당히 차고 넘치면 아둥바둥 지키는 것보다는,
조금 부족하고 이제 시작하는 후진들에게 나눠주며 덕을 쌓으라는 노자의 가르침에 공감합니다.

많은 인생의 실패자들은 포기할 때 자신이 성공에서 얼마나 가까이 있었는지 모른다.

   - Edison -

728x90

'알쓸신잡'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덕(懷徳)  (1) 2024.10.14
면역체계 높이는 기본법칙  (4) 2024.10.13
본성의 회복  (0) 2024.10.13
준비된 자에게 찾아오는 우연  (1) 2024.10.13
어느 가을날의 커피 한잔  (1) 2024.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