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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있는 그대로 사랑해요

<있는 그대로 사랑해요.>

내가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 누군가는 상처받을 테니까요.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가슴에 품은 채 자신을 바꾸기 위해
여태껏 지녀온 습관을
눈물과 함께 바꿔야 할 테니까요.

누군가가 못났다고
태어날 때부터 가진 외모와 천성이
나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나무라지 마요.
그때 당신의 마음은 더 못나질 테니까요.

언젠가 태어날 때부터 지녀온 무언가를
실수로라도 당신 앞에서 보이게 될까 봐
걱정하며 눈치 보게 될 그들의 마음을 알게 된다면
걱정하며 눈치 보게 될 그들의 마음을 알게 된다면
당신의 심장 또한 멎을 만큼 아플 테니까요.

사실 바뀌어야 할 것은
지금도 너무나 아름답고 완벽한 그들이 아니라
그들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는
당신의 마음뿐이라는 것을

"그러니 있는 그대로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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