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닿음과 놓음 사이에>
닿음과 놓음 사이에
이루 말로다할 수 없는
앞뒤 속사정이 있는 것이다
애써 닿은 데는 그만한
인연의 작용이 있을 테고
애써 놓는 데는 또 그만한
까닭이 있는 것이다
관계는 고이지 않고 흐른다
어디에선가 누구는 놓고
어디에선가 누구는 닿는다
살아 있음으로 그리워하고
살아가야 하므로 잊는다
- 글 림태주 [관계의 물리학]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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