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상주축협 조합장...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축산 이끄는 새 시대 연다.

김용준, 상주축산농협 조합장

김용준 경북 상주축산농협 조합장이 지역 축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축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2024년 6월, 농협중앙회 임시대의원회의에서 조합장 이사로 선출된 김 조합장은 같은 해 7월 1일부터 중앙회 이사로서 공식 임기를 시작하며, 지역과 중앙의 조화로운 축산정책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부상했다.

김 조합장은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중앙과 지역이 함께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명을 밝히고, 농가 소득 증대와 축산업의 체계적 발전을 위한 비전을 실천해 가고 있다.

‘명실상감한우’, 중동 시장 첫 진출… 한국 한우의 세계화 선도

김 조합장의 전략적 리더십 아래, 상주축협 대표 브랜드 ‘명실상감한우’는 2025년 6월 1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25 K-FOOD FAIR’ 현장에서 1004GOURMET와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상주축협의 첫 중동 수출 사례로, 명실상감한우가 UAE 고급 축산물 시장에 공식 진입한 역사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명실상감한우는 철저한 위생 관리, 사육 이력제, 차별화된 품질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수입 축산물 안전성이 중시되는 중동 시장에서도 그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지 마트 관계자 역시 “명실상감한우는 프리미엄 한우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김 조합장은 “이번 수출 협약은 축산농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해 한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1004GOURMET 와 수출 업무협약 (MOU) 체결 광경

로컬푸드 직매장과 한우프라자의 시너지,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만족

상주축협은 2023년 명실상감한우프라자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며,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로컬푸드직매장을 함께 조성했다.

하나로마트와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운영되는 이 직매장은, 147㎡ 규모로 하나로마트 매장보다 두 배 가까이 넓으며, 지역 농특산물 중심의 직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148개 지역 농가 및 영농법인이 참여하고 있으며, 곶감·샤인머스캣·오이·배·복숭아·딸기 등 441개 품목이 취급되고 있다.

특히 한우프라자를 방문한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직매장을 함께 이용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

그 결과, 2023년 38억 7,600만 원이었던 로컬푸드 매출은 2024년 51억 3,000만 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포도 농가 박병길 씨는 “공판장보다 가격이 안정돼 소득에 도움이 크다”고 전했다.

김 조합장은 “이 직매장이 지역 주민과 농가 모두가 상생하는 장이 된 만큼,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와 고객 만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명실상감한우프라자

축산 정책·경영의 베테랑… 신뢰와 경험으로 농협 미래 이끈다

김용준 조합장은 2006~2015년 상주축협 조합장을 지낸 데 이어, 2021년부터 농협중앙회 자금심의회 위원, 농협생명발전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중앙 무대에서도 축산 정책 수립에 폭넓게 참여해 왔다.

특히 2024년 중앙회 이사에 선출되며 지역 조합을 대표하는 전국 단위 리더로 발돋움했다.

그의 리더십은 현장 경험에 기반을 두고 있다. 젊은 시절 한국농업경영인 상주시연합회장, 상주시 4-H 후원회 부회장, 상맥회 회장 등을 거치며 실무감각을 다졌고, 농협대학교 협동조합경영대학원 수료, 상주대 산업대학원 졸업 등 학문적 뒷받침도 탄탄하다.

상주축협 본점

그동안의 공로는 다양한 수상으로 이어졌다. ▲경북도지사 표창(2000)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표창(2002) ▲국무총리 표창(2004) ▲대통령 표창(2012) 등을 통해 축산업 선진화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김용준 조합장은 “축산업이 처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중앙과 지역이 함께 뛰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실익 증대, 유통 혁신, 수출 확대에 매진하며 지속 가능한 축산 산업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행보는 상주를 넘어 대한민국 축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중심에서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