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만났을까?
저렇게 많은 사람들 가운데 하필 만난 그 한 사람.
부부라 부르는 인연이 기적이 아니면 무엇인가.
젊은 시절 뜨거웠던 사랑은 기억에도 없다는 부부가 얼마나 많은가.
세기의 갑부도 등돌린 부부가 되었다는데, 평범한 엄마와 아빠는 사랑의 끈을 어떻게 묶어 낼 수 있을까.
러시아 속담에 '전쟁터에 나갈 때는 한 번 기도하고, 바다에 나갈 때는 두 번 기도하고, 결혼할 때는 세번 기도 하라'는 말이 있다. 아직 기도하지 않았다면 지금 당장 기도하라.
여지껏 곁을 지켜준 일을 고맙게 여겨야 한다. 가정의 한 축을 든든하게 버텨 주기를 기도 해야 한다. 당신이 있어 생긴 아이들과 집안의 웃음에 감사해야 한다. 오늘의 행복이 내일에도 이어질 수 있기를 기도해야 한다.
전쟁보다 아니 바다보다 거친게 결혼이라면, 그 길을 함께 걷는 당신은 용감하고 대단한 사람이 아닌가.
억지로 라도 서로 응원가를 불러 주었으면 싶다. 그동안 고마웠노라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혹 노여웠으면 이젠 풀어도 보자고. 정말로 섭섭했으면 이제부턴 이해도 해 보자고. 미안했다고. 고마웠다고. 부부는 기적이다.
부부는 기적이다.(장규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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