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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2월의 다짐

< 2월의 다짐 >
                       / 윤보영

2월입니다
1년 중에 가장 짧은 2월입니다
짧아도  아름다운 시간으로 채우면
1년 중 가장 행복한 2월
제가 행복한 2월을 만들겠습니다

3월에 필 꽃이 우리 가슴에 피어
향기 나는 2월입니다
가슴을 열고 향기를 나누면서
내 행복으로 더하겠습니다

내가 나에게
행복하다고 마술을 걸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2월입니다
행복하다 행복하다
벌써부터 따뜻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어때요
2월에는 걱정부터 하지 말고
우리 한 번 도전해보는 것!
그래요
2월에는 우리 한 번 같이 도전해요
2월도 내가 주인공이 되어야 하니까요

2월이 짧아서 싫다고요?
그럼 1년에서 2월을 지우면 어떨까요?
아니죠
나머지 11월에게 시간을 내어 주고
그 마음 드러내지 않는 박수받을 2월이지요

지난해 2월에는
고맙다는 말도 못했는데
올해 2월 마지막 날은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겠습니다
혹시라도 일 년 내내 행복해서
지난해처럼 잊고 보내면
내년에는 두 배로 하겠습니다

짧다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2월입니다
하지만 3월을 만드는 2월입니다
아름다운 봄을 만드는 내 2월입니다

아세요?
2월이 있어야 3월이 있듯
당신이 있어야 내가 있다는 것
그래서 고맙습니다
그러니까 고맙습니다

행복하고 싶으세요?
그러면 가슴을 열어 보세요
3월보다 먼저 꽃을 피운
내 2월을 만날 테니까요

내가 2월에게 가장 먼저 해야 할 말
"사랑합니다!"
내가 2월에게 반드시 해야 할 말
"고맙습니다!"

3월에게 꽃을 선물하는 2월처럼
나도 당신에게 미소를 선물하겠습니다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지금
벌써부터 기분이 좋습니다
짧아도 행복한 달이 맞습니다

2월에는
내가 더 사랑하며 보내겠습니다
사랑한 만큼 행복을 느낄 수 있게
웃으면서 보내겠습니다

2월에는 모두가 주인이 되어
나처럼 웃음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월에는 내 2월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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