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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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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민주주의 역행인가...카톡 계엄령(?) 최근 정치권의 상황은 마치 여야의 역할이 뒤바뀐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이 여당처럼 행세하며 정국을 주도하고, 국민의힘은 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되찾으려 애쓰는 형국이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의 태도는 단호하다 못해 공격적이다.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다그치며 대통령 체포를 요구하는 모습은 마치 정부와 집권 여당을 지휘하려는 듯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행보도 대통령을 방불케 한다. 정부 장차관들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불려가 호통과 훈계를 듣고, 정부 관료들은 민주당의 눈치를 살피며 줄을 서는 모습은 나라 운영에 대한 의문을 품게 한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최근 "카카오톡 등을 통해 가짜 뉴스를 단순히 퍼 나르는 일반인도 내란 선동 등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혀 큰 반발..
[신년단상] 나라가 걱정이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다.을사년은 120년전 1905년(고종42) 11월17일 을사조약(乙巳條約)이 체결된 해다.일본의 강압에 의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 당하면서 식민지 통치가 시작된 의미를 갖고 있는 조약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처럼 우리는 역사속에서 내일을 반추해 볼 수 있다. 조선중기 4대 사화는 당파싸움으로 서로를 견제하기 위한 죽고 죽임을 당하는 피비린내 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금은 이승만 자유당시절 신탁 반탁의 엄혹했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 느낌이다. 연말 무안공항 대 참사와 현직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라는 소식은 갑진년을 보내는 국민들의 마음을 더욱 혼란스럽고 아프게 했다. 한반도가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것도 모자라 영호남이 갈라져 있고 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