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문화도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칼럼] 위기의 상주, 지역 문화의 상징 ‘영화관’을 지켜야 한때 경북 내륙의 중심지로 불리던 상주시가 인구, 경제, 문화 전반에 걸쳐 깊은 침체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인구는 이미 10만 명 선이 무너졌고, 이제는 9만 명 붕괴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러한 인구 감소는 곧 지역 경제의 쇠퇴로 이어지고 있으며, 도시의 정체성과 문화 기반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과거 농업 중심 도시로 번성했던 상주는 산업 구조의 변화와 수도권 집중 현상, 청년층의 지속적인 유출로 인해 현재는 지방 소멸 ‘고위험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특히 이 위기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문화 인프라의 붕괴’다. 시민들의 유일한 여가 공간이자 문화의 상징인 영화관마저 존폐 위기에 놓여 있다.2020년, 많은 시민들의 염원 속에 개관한 멀티플렉스 영화관 ‘롯데시네마 상주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