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쓸신잡

겨울밤, 중년의 쓸쓸한 고백

<겨울밤, 중년의 쓸쓸한 고백>
                       詩/ 이채

외로움의 부피로
지는 낙엽의 눈물을
보았노라

고독의 길이로
겨울밤의 침묵을
배웠노라

세월의 무게로
쌓인 눈의 가벼움을
알았노라

바람을 베고 누운
쓸쓸한 밤
내가 덮고 자는 건
이불이 아닌
그리움이다.

728x90

'알쓸신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영상] 탈무드의 인맥관리  (0) 2025.01.08
[동영상]정약용이 되새겼다는 문장  (0) 2025.01.07
사랑이 가는 길  (0) 2025.01.04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1) 2025.01.04
이렇게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1) 2025.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