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보도에 의하면,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씨가 지난해 9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유족은 최근 직장 내 괴롭힘이 원인임을 밝혔다.
오 씨는 사망 직전 휴대전화 메모장에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는 유서를 작성했다.
유서와 카카오톡 대화 기록에 따르면 동료 기상캐스터 2명이 오보를 떠넘기거나, 업무 정정을 비난하는 등 지속적인 괴롭힘을 가했다.
퇴근 후 회사 복귀를 강요하거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비난하는 행위도 있었다.
오 씨는 MBC 관계자 4명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회사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MBC는 "조사할 이유가 있어야 조사를 한다"고 밝혔지만, 프리랜서도 실질적 근로 관계가 인정되면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로 볼 수 있다는 법적 판단이 있다.
오 씨는 MBC 보도국 산하 팀에서 업무를 수행하며 실질적 근로자로 평가될 수 있었다.
이번 사건으로 방송사 내 서열 문화와 프리랜서 관리 체계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MBC는 조사 착수와 개선을 약속했으나, 책임 공방과 후진적 조직문화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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