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핫'포커스

대구 군부대 이전, 최종 후보지 발표 임박…상주시 총력 유치전

대구시와 국방부가 추진하는 군부대 이전 사업의 최종 후보지 결정이 임박했다.

다음 달 6일 최종 이전지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대구 군위군, 경북 영천시와 상주시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상주시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치 의지를 강력히 표명하고 있다.

이번 군부대 통합 이전은 대구 도심 내 육군 제2작전사령부, 육군 50사단 사령부, 육군 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 방공포병학교 등 5개 부대를 외곽으로 옮기는 대규모 사업이다.

5.65의 부지를 활용하며, 사업자는 군사시설을 기부하는 대가로 후적지를 양도받아 개발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전이 완료되면 2만 명의 인구 유입, 7만 개의 일자리 창출, 10조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대구시는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인 대구정책연구원에 평가를 의뢰했으며, 다음 달 초 전문가 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러한 가운데, 상주시는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 유림 100여 명이 참여한 '만인소 봉소의례'를 통해 군부대 이전을 촉구했고, 1만여 명이 넘는 시민이 서명에 동참했다.

또한, 재구 상주향우회는 유치 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고향 발전을 위한 결속력을 다졌다.

범시민추진위원회와 기관·단체 관계자 150여 명은 연일 대구에서 홍보 활동을 펼치며 상주의 강점을 강조하고 있다.

상주시는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저렴한 공시지가, 풍부한 가용 부지,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을 내세우며 군부대 유치의 최적지임을 강조한다.

특히, 민군 상생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기반이 이미 마련되어 있어, 군인 가족들이 생활하기에도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대구시는 공정한 절차를 거쳐 최종 이전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군부대 이전 사업은 지역 균형 발전과 신성장 거점 조성을 위한 중요한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상주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