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낙동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착공… 복합생활거점으로 도약

낙동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착공식 모습

상주시 낙동면이 활력 넘치는 복합생활거점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상주시는 3일 낙동면 상촌리 695-2번지 일원에서 ‘낙동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조성에 착수했다.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공모 사업으로, 농촌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낙동면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준비해온 결과물로, 총사업비 182억 900만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6년간 추진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강영석 상주시장을 비롯해 안경숙 시의회의장, 남영숙 경북도의원, 시의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축하공연과 시삽식, 기념촬영 등을 함께하며 사업의 순조로운 진행을 기원했다.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조감

핵심 사업으로는 문화·복지·행정 기능을 통합한 ‘낙동 생활 SOC 복합센터’ 신축이 추진된다. 해당 센터는 주민 공동이용시설과 낙동면 행정복지센터 기능을 결합한 형태로, 앞으로 주민들은 한 공간에서 다양한 행정·복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기존의 ‘낙동강 권역 복지센터’는 ‘낙동 누리의집’으로 리모델링돼 지역 공동체 활동과 복지서비스가 결합된 거점 공간으로 거듭난다. 주민 주도의 기획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주민 자치 활성화와 지역 리더 양성 기반도 마련된다.

한 주민은 “그동안 면사무소, 보건소, 마을회관 등 여러 시설을 찾아다녀야 했는데, 앞으로는 한곳에서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훨씬 편리해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市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기반시설 정비를 넘어, 사람과 공간, 공동체가 함께 작동하는 지속가능한 농촌개발 모델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생활권 중심의 거점 조성을 통해 인구 유입과 낙동면 균형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영석 시장은 “낙동면이 농촌중심지로서의 기능을 회복하고, 주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사람이 정착하고 머무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행정과 주민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