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임이자 의원(3선·경북 상주·문경)이 7월 4일 제22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기획재정위원회는 예산, 조세, 통상, 경제정책 전반을 담당하는 국회의 핵심 상임위원회로, 위원장은 국가 재정과 경제 운영의 큰 틀을 조율하는 중대한 역할을 맡는다.
이번 선출은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기재위원장직의 보궐 선거 결과다.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단독 입후보한 임 의원을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제정책이 국민의 삶 속에 ‘행복’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균형 잡힌 재정 운영, 공정한 조세 정의 실현, 서민경제 회복을 위원회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또한 “기획재정위원회 역사상 첫 여성 위원장으로서, 섬세함과 단호함을 겸비한 여성 리더십을 보여드리겠다”며 “여야 협치와 생산적 논의를 이끌어 민생 최우선 상임위로서 흔들림 없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의정활동 경험도 주목된다. 임 의원은 2010년대부터 노동 현장을 누비며 노동자 권익 보호에 앞장섰고, 국회 입성 후에는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노동·복지·여성·경제 분야에서 폭넓은 정책 경험을 쌓아왔다.
정책적 견제 의지도 분명히 했다. 임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확대 재정 기조는 정치적 목적에 경도돼 있으며, 선심성 지출과 방만한 예산 편성이 재정 건전성과 신뢰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재정의 정치화를 결코 방관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미중 전략 경쟁, 고물가·고금리, 공급망 재편 등 대외 여건이 급변하고 있으며, 국내 경제도 집값 불안, 청년 실업, 자영업 위기, 가계 부채 등으로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이럴 때일수록 국회는 견제자이자 균형추로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국민이 기댈 수 있는 국회, 서민을 지키는 방파제가 되겠다”며 “여야를 가리지 않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이 논의되는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동료 의원들은 “현장과 정책을 모두 아우르는 보기 드문 경제통”이라며, “서민이 의지하고 동료 의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진정한 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일부 의원은 “(임)이자를 받으면 국민도 국회도 행복하다”는 재치 있는 축사로 임 위원장의 존재감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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