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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단상

쪽 팔리게 살지 맙시다.


옛날 고전에 성선설과 성악설에 대하여 배워왔다. 그리고 모든 인간은 누구나 악마와 천사의 속삭임에서 선택을 하면서 살아 온다.

​최근 TV청문회를 보면, 소위 잘나가는 사람들이 온갖 부정과 편법을 동원해 인생을 살아 오는걸 보아 왔다. 그러나 그들을 보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냥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있나’ 하고 치부해 버리기 일쑤다. 나도 저럴수 있겠다는 공감이 가는 측면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재주껏 살아온 사람은 능력있는 사람이 되고, 그냥 평범하게 살아온 사람은 패배자가 되고 무능력한 사람으로 추락하게 된다.  편법과 반칙이 오히려 정당화 되는 사회 우리는 그런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

​하물며 이런 반칙과 부정이 공직사회에서도 만연되고 성행하고 있다는게 놀라울 뿐이다.  우리가 악마의 속삭임에 점점 더 가까워지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런 죄의식도 없고 오히려 당연시 하기 때문이다.

​또한 도덕과 윤리를 말하기 전에 우리는 뻔뻔스럽게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살고 있다.  반칙을 하면 챙피하고 부끄러워야 되는데 무감각하다. 안하는 사람만 '등신' 취급 된다.  우리가 부끄러움을 되찾고 악마의 속삭임에서 벗어 날려면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

쪽팔리게, 얼마나 더 출세 할려고~  쪽팔리게, 얼마나 더 잘 살려고~

우리는 일말의 자존심을 지키며 자식들에게 떳떳한 부모로써 살고 있는 걸까? 또 그 자식들은 얼마나 많은 반칙과 부정을 행하며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걸까?

​무너져 가는 자존심을 지키며 당당하게 살아 갈때, 우리가 바라는 공정하고 청렴한 사회가 이루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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