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다.
을사년은 120년전 1905년(고종42) 11월17일 을사조약(乙巳條約)이 체결된 해다.
일본의 강압에 의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 당하면서 식민지 통치가 시작된 의미를 갖고 있는 조약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처럼 우리는 역사속에서 내일을 반추해 볼 수 있다.
조선중기 4대 사화는 당파싸움으로 서로를 견제하기 위한 죽고 죽임을 당하는 피비린내 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금은 이승만 자유당시절 신탁 반탁의 엄혹했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 느낌이다.
연말 무안공항 대 참사와 현직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라는 소식은 갑진년을 보내는 국민들의 마음을 더욱 혼란스럽고 아프게 했다.
한반도가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것도 모자라 영호남이 갈라져 있고 보수와 진보의 대립으로 좌파 우파로 갈라져 이념 전쟁이 벌어져 죽기 아니면 살기로 싸우고 있다.
좌파는 일사분란 하여 병정개미를 보는 듯 하고 전과 4범에 15개 혐의로 4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의 차기 지도자 선호도가 30%대로 1위라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에 비해 우파는 점잔만 빼고 있고 입들이 없는지 말하는 사람이 없다. 내부는 사분오열 되어 분란만 일으키는 오합지졸의 모습이다.
온 나라가 미쳐 돌아간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행 이라는 전무후무한 형국에, 국격은 말할 것도 없고 나라가 무정부 상태로 혼란에 빠져, 법치가 무너지고 피와 역사로 만들어진 헌정이 유린당하고 있다.
고도의 경제성장으로 국민소득만 높아졌지 민주적 역량이 부족한 나라에, 민주화라는 제도만 가져와서 운용능력은 낙제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가 뿐만아니라 지방도 완전한 민주화는 아직 먼 얘기다.
정치가들은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고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근원적 목적보다는, 권력을 잡는데만 혈안이 되어 있고 나라야 어찌됐건 자기 영달만을 탐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가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입법 사법 행정의 삼권분립 자체가 아무 의미가 없게 됐다.
입법부는 다수당의 횡포로 특검을 남발하고 있고 탄핵을 22번하여 무정부 상태를 만들었고, 악법을 발의 하는등 무소불위의 입법 폭력을 행사 하고 있다.
사법부는 권순일 대법관이 무죄를 선고한 50억 뇌물사건 수사에서 보듯 부패의 늪에 빠져, 스스로 법을 지키지 않고 재판을 지연 시킴으로서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는 원성을 자초하며 나라를 더욱 혼란에 빠지게 하고 있다.
더구나 제4의 권력인 언론은 기자들이 민언론 노조에 가입되어 좌경화 되어 있다. 그러니 정론직필은 기대할 것도 없고 제기능을 못하는 언론환경은 사회 악이 된지 오래다.
광우병 사태, 김대업 사건, 박 대통령 페블릿PC 사건, 후쿠시마 오염수사태 등 언론이 만든 가짜뉴스에 국민들이 현혹되어 정권이 뒤바뀌고 나라를 혼란에 빠지게 한 대표적인 사건이다.
어느 특정인 한사람 때문에 나라가 이렇게 혼란에 빠져 있는 것인가?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서민들은 하루속히 국가가 안정되고 경제가 살아나기를 바라고 있다.
이제 국민들이 일어서야 한다.
침묵하는 다수가 행동을 해야 한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가짜뉴스에 더 이상 속지 말아야 한다.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직접 민주주의를 발현할 때다.
선거는 최선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다.
아무리 투표권을 잘 행사 했다 해도 무관심하게 내버려 두면 부패하고 무능해 지기 마련이다.
인간은 욕심을 안고 태어나 전쟁과 싸움은 인간의 본성이라고는 하나 하루빨리 정치권이 이성을 되찾고 순리의 정치를 펼치길 기대한다.
정치가 바로서야 나라가 선다.
을사년 희망찬 새해에는 나라를 걱정하며 어려운 난국이 조속히 극복되길 바라면서
우리모두의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출처 : 상주포커스(http://www.sj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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