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찬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한로(寒露)다.
24절기 가운데 17번째 절기로, 공기가 차츰 선선해짐에 따라
이슬(한로)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하기 직전의 시기이다.
한로 즈음은, 기온이 더 내려가기 전에 추수를 끝내야 하므로,
농촌은 오곡백과를 수확하기 위해 타작이 한창인 때이다.
그리고 여름철의 꽃보다 아름다운 가을 단풍이 짙어지고,
제비 같은 여름새와 기러기 같은 겨울새가 교체되는 시기이다.
또한,
중국 사람들은 한로 15일 간을 5일씩 끊어서 3후(候)로 나누어,
초후(初候)에는 기러기가 초대를 받은 듯 모여들고,
중후(中候)에는 참새가 줄고 조개가 나오며,
말후(末候)에는 국화가 노랗게 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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