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선정을 앞두고, 상주캠퍼스 일부 학과의 통폐합이 알려지면서 상주시민들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북대는 상주대와 2008년 통폐합 하면서 8개항을 약속 하였으나 지금까지 전혀 이행되지 않고 있다.
통합시 학생‧교직원수를 유지 하겠다고 하였으나 상주캠퍼스의 1천152명 이었던 입학 정원이 지금은 691명으로 반토막이 났다.
또다시 ‘글로컬대학’지정을 이유로 환경안전공학과 등 과학기술대 3개 학과를 대상으로 통폐합 한다고 알려지자,
상주지역에서는 인구가 급감하고 지역경제도 어려운데 경북대가 대구캠퍼스를 위해 상주캠퍼스를 희생시키고 있다며 민심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통합당시 약속한 사항은 △노인병원 분원 설치△부속농업교육센터 이전△한의학 전문대학원 유치△조류 생태환경연구소 이전△생물생태자원분관 설립△동물병원 신축△생태관광농업 창업센터 설립 등 이다.
상주시에서는 사무관을 경북대협력관으로 파견하고 각종 연구용역을 수의계약 하며 협력에 노력하였지만 지금까지 이행된 것은 한건도 없다.
금년초 의대 증원 신청시 상주캠퍼스에 ‘경북대 상주병원’(가칭) 건립 방안을 교육부에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감감 무소식이며,
경북도에서는 안동대와 포항공대가 의과대 신설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상주교육발전협의회(회장 천경호)에서는 19일부터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일방적 학과 통폐합을 반대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들어갔다.
한편 ‘글로컬대학’은 윤석열 정부가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지정해 지원하는 정책으로, 대학구조조정 사업의 일환으로 평가되고 있다.
교육부는 4월초 예비지정 20곳(경북대 포함)을 발표하고 이달말 10곳을 최종 지정 한다고 한다.
경북대 관계자는 "글로컬대학 지정에 최선을 다해 추진하고 있다"며 "상주캠퍼스 활성화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는 실정이다.
출처 : 상주포커스(http://www.sj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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