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를 시행한다.
이는 경상북도가 추진 중인 ‘만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승차 지원사업’의 일환이지만, 상주시는 자체 예산을 추가 투입해 도내에서 유일하게 전 연령 시민에게 혜택을 확대 적용하게 된다.
市는 ‘전용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발급해 시민 이동권을 보장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해당 카드는 상주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둔 시민이라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으며, 연령·소득·이용 횟수 등에 관계없이 전면 무료 승차가 가능하다.
전용 교통카드는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하면 현장에서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14세 이하 미성년자는 법정대리인을 통한 대리발급만 가능하며, 7월 1일 이후 발급 시에는 사용까지 2~3일의 유예기간이 소요된다.
해당 카드에 선불 요금을 충전할 경우 일반 교통카드처럼 전국 어디서나 유임 대중교통 이용도 가능하다. 향후에는 경북도와 협약한 타 지자체와의 무료 환승도 추진될 예정으로, 상주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상주시의 강한 교통복지 의지가 반영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교통카드 사용을 통해 시내버스 이용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게 되면서, 앞으로의 대중교통 정책 수립과 노선 운영 등에 과학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는 “이번 시내버스 무료화 정책은 단순한 교통비 절감을 넘어, 시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교통복지를 제공하려는 상주시의 의지가 담긴 사업”이라며 “이를 계기로 교통약자를 포함한 시민 모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상주시는 이번 정책을 통해 도내 교통복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시민 중심 교통 정책’의 선도 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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