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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외답농공단지에 88억 투입…청년문화센터·아름다운 거리 조성

국비 60억 확보노후 산업단지에 활력 불어넣는다

상주시가 산업단지 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외답농공단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市는 2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외답농공단지 패키지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산업단지공단은 사업 전반을 관리하는 주체로, 상주시는 설계와 시공, 준공 후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산업단지 환경조성 사업 통합 패키지 2차 공모에서 상주시가 최종 선정되며 본격 추진된다. 이를 통해 상주시는 국비 60억원을 포함한 총 886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사업 기간은 20257월부터 20296월까지로, 4년간 추진된다.

핵심 사업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청년문화센터는 기존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연면적 1,080,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1층에는 근로자 식당과 무인편의점, PC카페, 기업홍보관 등 근로자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2층에는 회의실과 운동시설, 관리사무실이 조성된다. 3층은 근로자 기숙사와 공유주방, 공유거실 등 청년 친화형 주거공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또 다른 축인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은 산업단지 내 스마트 쉘터, 무인 키오스크, 공유 이동장치 충전 및 주차 공간, LED 바닥 조명, 배수로 허브 조경 등을 포함해 근로자와 지역민 모두를 위한 힐링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30년 이상 된 노후 농공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층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통합 지원 모델로 추진된다. 단편적이었던 거리 정비, ·폐업 공장 리모델링, 복지시설 확충 등의 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복합문화공간을 중심으로 산업단지를 재생시키겠다는 취지다.

상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외답농공단지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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