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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 '명주정원' 이민주 대표...지역에 새 활력 불어넣다

이민주, 아워시선 대표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 상주 함창에서 복합문화공간 '명주정원'을 운영하며 지역 가치를 재창조하는 '아워시선 주식회사' 이민주 대표의 사례가 귀감이 되고 있다.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2018년 시행한 도시청년시골파견제 1기 출신인 이민주 명주정원 대표의 창업은 연쇄적인 청년 기업의 유입을 낳고 소멸 위기 지역에 부족한 서비스를 공급하는 앵커기업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민주 대표는 수도권 직장 생활을 뒤로하고 고향인 상주 함창으로 돌아와 '아워시선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그의 비전은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자산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창의성과 혁신을 통해 사회적,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활동에 있다.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 가치, 로컬 푸드, 지역 기반 제조, 지역 특화 관광, 거점 브랜드, 디지털 문화 체험, 자연 친화 활동 등 7대 분야에서 활동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이 대표의 대표적인 공간인 '명주정원'10년간 방치되었던 찜질방을 직접 리모델링하여 탄생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이곳은 단순히 쉬어가는 공간을 넘어,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촉진하고 상주 지역을 알리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독특한 건축 디자인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으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아워시선 주식회사는 명주정원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예비 로컬 크리에이터를 위한 육성 프로그램인 '아워로컬스쿨'을 운영하여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상주의 특산물인 '함창명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의 '로컬 브랜드 상권 창출팀 사업'에 선정되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상주의 관광명소인 경천섬 공원이 보이는 시 소유 한옥을 위탁받아 서점형 카페 경천서림으로 탈바꿈 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1000여권의 서적을 갖춰 독서 모임도 하는데 책도 잘 팔린다시골에 서점이 없기 때문에 인기다고 말했다.

이곳 역시 1년 이상 비어있던 곳이었는데 주말이면 자리가 없을 정도다.

이 외에도 로컬 브랜딩 포럼, 영남 로컬 페스타, 로컬 아이디어랩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하여 지역의 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

특히 성신여자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현장 활동을 진행하며, 경상북도, 상주시, 성신여대, 아워시선 주식회사 간의 MOU를 통해 생활인구 및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이민주 대표는 로컬 크리에이터를 '수익 창출과 함께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으로 정의하며, 함창명주 리브랜딩 프로젝트와 아워로컬스쿨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모델 구축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청년들에게 지역 주민과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작은 성공을 꾸준히 쌓아갈 것을 강조하며, 지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민주 대표의 사례는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도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지역 자원의 결합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지속적인 민관학 협력과 지원을 통해 더 많은 로컬 크리에이터가 탄생하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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