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밍(Lemming)효과>
레밍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서식하는 설치류다. 일명“나그네 쥐”라고도 한다.
계체수가 급증하면 다른 땅을 찾기위해 우두머리만 보고 따라 이동하다
절벽을 만나면 그대로 뛰어들어 바다에 집단 익사하기도 한다.
자신의 생각없이 맹목적으로 남들이 하는 행태를 무작정 따라 하는
집단적 편승효과를 가리켜 ‘레밍효과’(Lemming effect)라 부른다.
주식시장에서는 이러한 레밍식 투자는 절대 금물이라고 한다.
최근 우리 상주 지역사회를 보면 집단적 무관심과 무기력증과 함께
레밍(효과) 현상이 곳곳에서 많이 보인다.
남들과 생각이 달라도 다수가 찬성하면 무의식적으로 따라 가는 행동들이 태반사다.
우리는 이런 무분별한 집단행동을 경계해야 한다.
이것은 독선과 독단을 불러 눈을 멀게하고 귀를 닫게 한다.
지역사회의 발전은,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건전한 토론문화가
정착되는 민주적 기본질서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한사람의 우두머리에 맹목적 집단적으로 행동한다면, 정당성이 결여되어 발전은 고사하고 소멸(?)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도시와 달리 농촌사회의 특징은, 자기 개인적 일에는 목숨을 걸지만
지역사회 전체의 일에는 소극적이고 다른사람들이 알아서 잘하겠지 하는
문화가 팽배해 있다.
공동체의식이 부족하고 끼리끼리 문화가 발달되어 다른 의견을 내기가
쉽지 않은 소집단 주의가 만연하다.
이제 모두가 깨어나서 눈을 부릅뜨고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
지역발전을 외치려 거든 아니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미래를 물려 주려거든
이웃과 함께 한다는 마음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써 사회 문제에 한걸음 다가가서 의견을 개진하고
참여하는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이다.’라는 말처럼 개개인이 용기를 내어 실천에 옮겨야 한다.
우리지역이 차츰 인구 소멸도시가 되어 가고 무기력증에 빠져 지역이 쇠퇴해 가는것도,
개인 이기주의에 편성해서 나눠먹기식 집단주의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레밍(Lemming)의 행동처럼 맹목적인 행태가 지속된다면,
지역은 퇴보하고 지방소멸 위기는 더 빨라 질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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