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되면 삼라만상이
기지개를 켠다.
온 천지가 꽃들로 가득 차고,
숫처녀 마음처럼
설렘이 찾아온다.
지긋지긋한 코로나는
언제쯤 끝이 나고,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
이 봄을 만끽할지,
그래서 4월은 잔인한 달로
내게 다가오는가.
골짜기 먼 밭에는
농부들이 바쁘고,
내 맘 속엔 벌써
꽃향기로 가득 차다.
4월 1일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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