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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단상

<웅도 경북!!>

신라의 도읍으로 삼국통일을 완성하고, 역사의 중심에서 활약해온 우리 경북, 근현대사에서 대통령과 주요 인물을 배출했던 영남을 자랑으로 여겨왔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중심역할을 경북이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최근 정치지형이 바뀌면서 웅도(雄道) 경북이란 말이 무색하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책임지고 나갈 큰 인물도 보이질 않는다. 이런 추세라면 경북이 대한민국의 하와이로 전락할 수 도 있다.  대규모 국책사업은 현 정권과 친밀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중앙정부에 경북의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도 뚜렸이 없다. 선거가 끝나고 나면 경북이 낙동강 오리알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지역공동체 구성원들의 마인드가 바뀌어야 한다. 지금까지 혁신이니 개혁이니 아무리 외쳐도 나 몰라라 하고 나밖에 모르는 사고방식에서 탈피해야 살아 남을 수 있다.

보수라는 굴레를 뒤집어 쓰고 변화를 기피한 결과이다. 정치의 중심에 뚜렷한 리더와 세력이 없으니 이용만 당하고 타깃만 된다. 정치 거물들은 단합하지 않고 제 잘난 탓에 보스만 할려고 하니 사분오열 된다.

지역의 인재를 키우고 선배는 후배를 밀어 주어 인물을 배출하고 세력을 키우고 지역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화합하고 단결하지 않는 공동체에서는 결코 큰 인물이 나오지 않는다.

인물이 없으면 지역발전도 힘들고 더디게 마련이다. 모든게 정치논리요 지역 이기주의 이기 때문이다. 웅도(雄道) 경북의 제자리를 찾고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새롭게 다시 시작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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