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상황이 농촌은 인구가 줄고 경기가 침체되는게 당연 하다고 이해를 해도,
우리 상주가 인근 문경 김천 보다도 더 낙후되어 갈 뿐만 아니라, 지역이 활기가 없고 미래마저 불투명 해지는 건 자존심의 문제이기도 하다.
누가 우리 상주를 이렇게 만들었 는가?
지나간 역대 시장들을 뒤돌아 보면 해답이 있을 것이다.
역사를 모르면 미래가 없다는 말처럼 역사를 곱씹어 봐야 다시는 실패의 우를 범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장 복도 지지리도 없는곳이 상주다.
우리가 뽑은 시장을 지금와서 탓해봐야 뭐하겠냐 마는,
지금까지 왜 이모양이 되었는지 우리 상주시 단체장들 면면을 반추해 볼 필요성은 있다.
민선 1~3기 김근수 시장 재임기간은, 가장 국가경제가 부흥하는 시기였으며 발전의 호기였으나 '잃어버린 10년'으로 허송세월만 보내왔다.
안기부 차장 출신으로 중앙에서 내려오면 상주를 천지개벽으로 발전시켜 줄것이라는 기대감에 묻지마 투표로 당선 되었다.
어느 누가 반론을 제시하지 않았고 누구도 대적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공무원들과 폭탄주나 마시면서 10년 이란 세월을 보내고 말았다.
또한 4기 이정백 시장은, 도청유치 혁신도시유치 상주대통합 등 향후100년의 상주를 설계 할 수 있는 격동의 시기였으나 '만년 2등'이라는 꼬리표로 막을 내렸다.
농민출신이라 농축산 종사자들의 지지를 등에 엎고 함량미달의 구설에도 불구하고 무난히 당선되었다.
그러나 지방행정은 열심히 뛰어다닌 다고 되는게 아니었다. 중요한 이슈가 터져 나오는데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뒤따라 가닌까 항상 2등 뿐이었다.
그리고 5~7기까지 성백영 이정백 황천모를 거치면서, 당선이 되고 나면 마치 황제나 된것처럼,아집과 고집 독선의 정치로 고소고발의 패거리 정치를 탄생 시켰으며, 재선에 실패하고 낙선의 고배를 마시고 지역정치를 온통 흙탕물로 만든채 깊은 상처만 남기고 모두 사라졌다.
엎치락 뒤치락 리턴메치가 이루어 지다보니 지역민심은 갈라지고 선거풍토는 X판으로 변해 버렸으며, 또 지역은 장기적인 침체기로 접어 들게 되었다.
지금까지 준비된 시장이라기 보다는 낯이 두꺼운 사람들이 나서서, 운 좋게 기회가 좋아서 당선된 측면이 없지 않으니, 훌륭한 시장을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는 애초부터 무리한 것이었다.
이러한 역대 시장의 평가는 후세에 역사가들이 세세히 할 일이 겠지만,
상주시장 재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의 올바른 판단을 위해, 역대시장들을 뒤돌아 보고
상주가 처한 정치상황을 재조명해 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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