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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단상

<경제에 올인하자>

지역경제가 어렵다고 곳곳에서 난리다. 시내 중심상가는 문을 닫는곳이 속출하고, 곶감농가는 설대목에 재미를 못봐 재고가 앃여 울상이다. 타들어 가는 상인들과 농민들의 심정과는 대조적으로 정작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은 침묵만 지키고 있다.

별다른 묘안도 없고 나하고는 먼 얘기인 듯, 소 닭보듯 쳐다보기만 하고 있다.

지금 가장 시급한게 교통문제다. 상주는 지형상 함창 이안은 점촌으로 빠지고, 공성 청리는 김천으로 빠지고, 모동 모서는 황간으로 화북 화남은 보은으로 낙동은 구미로 다 빠져 나간다.

​우리시가 안고 가야할 곳은 예천 풍양과 의성 다인 단북 단밀이다. 지금도 그곳은 상주로 장을 보러 온다. 지리적으로 상주가 더 가깝기 때문이다.

​상주에서 풍양을 오가는 버스는 2회 뿐이다. 점촌에서 풍양가는 버스는 8회다. 벌써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다. 상주에 극장이 신설되어 영화를 보고싶어도 학생들은 교통이 불편해서 오지못한다.

풍양면은 인구가 3,400명으로 예천군에서 가장큰 면이다. 상주로 말하면 행정력을 넓혀서 고객유치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  풍양에 버스를 10회로 증설해 보자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의성군 다인 단북 단밀 3개면은, 의성군소재지 까지 직선거리로 40Km나 된다. 그러나 상주까지는 20km도 되지 않는다. 생활권은 상주가 오히려 더 가깝다.

현재 상주에서 다인까지 가는 버스를 단밀 단북까지 증편해서 구석구석 집어 넣을 필요가 있다. 상주로 와서 장을 볼수 있도록 교통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 다인면의 인구는 3,970명이고, 단밀 단북 2개면이 3,700명 정도다.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경제생활권이 상주다.

​상주 사람들이 타시군으로 나가는건 적극적인데 상주로 집객할수 있는 유인책은 등한시 하고 있다. 인구증가가 안되면 빠져나가는 걸 막고 우리지역에서 돈을 쓸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안되는 이유만 찾지 말고, 일단 철저한 시장조사와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해 보자. 현재 상주여객은 오너가 문경사람이다. 상주의 사정을 잘 모른다. 그리고 시예산으로 50억 이상의 보조금을 주면서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시내 순환 버스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택시 사업자의 눈치만 보다가 소탐대실 할 수도 있다. 시민과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택시업계도 살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제 마인드를 바꾸고 모든걸 경제에 초점을 맞춰서 시행하여야 한다. 할수있는 작은것 부터 한번 해보자? 가만히 있는 것 보다는 실천하는게 났다.

한가지라도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건 즉시 행동에 옮겨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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