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웰빙(well-being)’이란 말이 유행하다가, 지금은 ‘웰에이징(well-aging)’이란 말이 있다. 잘사는 것 보다 잘 늙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이다.
그러나 ‘웰다잉(well-dying)’에 대해서 우리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어떻게 잘 죽느냐 하는 문제다. 고령화 사회에서 고독사나 안락사 존엄사 등이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2018년기준 OECD국가중에 자살률(26.6%) 1위를 기록 하였다고 한다. 우리 사회가 어떻게 죽음에 대하여 논의하고 수용하느냐에 따라 삶의 가치도 달라진다.
인간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 하다가 깨끗하게 죽느냐 하는 문제는 현대인의 열망이기도 하다.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간다”란 책의 저자인 서울대학교 법의학 유성호 교수는
죽어야만 만날 수 있는 남자이다. 그는 우리 사회가 ‘죽음’이란 테마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를 매우 두려워 하지만 이제 죽음에 대하여 진지하게 숙고하고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한다.
죽음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따라 우리의 삶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죽음을 수용하는 태도에는 크게 3가지가 있다. 자연스러운 죽음의 수용(Natural acceptance)-삶의 마지막 과정이라고 인식하는것과, 삶의 중간과정(Approach acceptance)-죽음을 통해 다른 삶이 존재한다는 것, 죽음을 고통(삶)의 탈출(Escape acceptance)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눈다.
이유없는 죽음은 없다. 죽음을 자연의 마지막 질서이자 내 인생 스토리의 마지막 종결로 보는 태도가 중요 하다. 죽음을 준비한다는 것은 삶을 정리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죽음 이후를 시작하는 일이기도 한다.
죽음을 준비하는 활동이란 특별한게 아니며 삶을 열심히 사는 것이 곧 좋은 죽음을 의미한다.
좋은 죽음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첫째, 사랑하는 사람에게 평소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하기, 둘째, 죽기전에 진정 하고 싶었던 일 꿈꾸고 있던 일을 하기, 셋째, 내가 살아온 기록을 꼼꼼히 남겨 사랑하는 사람에게 남겨줄 자산이 있을 것, 넷째, 자신의 죽음에 필요한 최소한의 돈을 모으기 위해 경제활동을 지속 할 것, 다섯째, 건강을 소중히 여기고 더욱 건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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