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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마음입니다. 장미 빛 두 뺨, 앵두 같은 입술, 탄력 있는 두 다리가 곧 젊음은 아니다강인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시들지 않는 열정이 곧 젊음이다.젊음이란 깊고 깊은 인생의 샘물 속에 간직된 신선미 바로 그 자체다젊음은 눈치 빠르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을 뚫고 나가는 기백이다.젊음은 무임승차가 아니라 스스로 개척하는 힘이다.젊음은 이십대 소년에게만 있는 게 아니라 육십 대 장년에게도 있다.인생은 나이로 늙는 것이 아니라 이상의 결핍으로 늙는다.세월은 피부에 주름을 보태지만 열정을 잃으면 영혼에 주름이 진다.마음을 늙게 하고 정신을 매장시키는 것은 고뇌와 공포와 자포자기다.경이에 대한 찬미, 미래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 그리고 삶에 대한 환희는 16살의 가슴에나 60세의 가슴에나 똑같이 깃들어 있다.그대의 가슴에..
노인 짧은 글짓기 응모 당선작 1.가슴이 뛰어서사랑인 줄 알고 좋아했는데부정맥 이라네요. 2.종이와 펜 찾는사이에 쓸 말을 까먹었네. 3.병원에서 3시간 기다렸다 들은병명은 '노환입니다.' 4.일어나기는 했는데 잘 때까지딱히 할 일이 없다. 5.자명종이 울리려면아직 멀었나 일어나서 기다린다. 6.몇 가닥이 없지만전액 다 내야 하는 이발료. 7.눈에는 모기를귀에는 매미를 기르고 산다. 8.쓰는 돈이 술값에서약값으로 변하는 나이 9.젊게 입은 옷에도자리를 양보 받아 허사임을 알다. 10.이봐, 할멈!자네가 입고 있는 팬티 내 것일세. 11.일어섰다용건을 까먹어 다시 앉는다. 12.자동응답기에천천히 말하라며 고함치는 영감 13.심각한 건 정보 유출보다오줌 유출이다. 14.안약을 넣으면서나도 모르게 입을 벌린다. 15.비상금 둔 곳을 잊고아..
7월의 시 ​7월은 나에게치자꽃 향기를들고 옵니다​하얗게 피었다가질 때는 고요히노란빛으로 떨어지는 꽃꽃은 지면서도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사실은 아무도 모르게눈물을 흘리는 것일 테지요​세상에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내가 모든 사람들을꽃을 만나듯이 대할 수 있다면그가 지는 향기를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며설레일 수 있다면​어쩌면 마지막으로그 향기를 맡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조금 더 사랑할 수 있다면우리의 삶 자체가하나의 꽃밭이 될 테지요​7월의 편지 대신하얀 치자꽃 한 송이당신께 보내는 오늘내 마음의 향기도 받으시고조그만 사랑을 많이 만들어향기로운 나날 이루십시오-이해인
문경~김천 철도, 기본계획 고시…상주·문경 철도망 구축 본격화 상주·문경 거쳐 김천까지 잇는 70.1㎞ 단선전철…2033년 개통 목표상주시 “광역 철도교통 중심지 도약”…문경시 “중부내륙 철도 허브로 성장”중부내륙의 철도 교통망이 한층 촘촘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문경~김천 철도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하며, 상주시와 문경시 김천시를 잇는 국가 간선철도 구축이 본격화됐다.이번에 고시된 문경~김천 철도는 총연장 70.131㎞의 단선전철 노선으로, 사업비는 약 1조 6025억 원, 개통 목표는 2033년이다. 노선은 문경 점촌역을 출발해 상주역을 경유, 김천역까지 연결되며, 경북 내륙 중심도시들을 하나의 철도축으로 엮는 핵심 사업이다.이 사업은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이후, 2022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2023년 타당성 조사..
상주시, ‘함창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본격 착공…주민 삶의 질 높인다 총사업비 268억 원 투입…생활복합센터·청소년·노인문화공간 등 조성상주시가 추진하는 ‘함창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이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1일 함창읍행정복지센터 인근에서 착공식을 개최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행사에는 강영석 상주시장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역 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격려사, 단체사진 촬영, 시삽식이 차례로 진행됐다. 착공식은 상주시 농촌개발과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 상주지사가 주관했다.이번 사업은 상주시 함창읍 구향리 205-5번지 일원에서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총 268억 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농촌 지역의 중심 기능 회복과 정주 여건 개선이 핵심 목표다.사업의 중심은 ‘함창 생활 SOC..
경북 전역으로 어르신 무임교통카드 확대 시행…상주시는 전 시민 혜택 iM유페이, 7월 1일부터 경북 15개 시·군에 시스템 도입…지역 간 환승도 가능 경상북도 어르신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된다. iM금융그룹 계열사인 iM유페이는 오는 7월 1일부터 경북 전역으로 무임교통카드 시스템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지난해 7월 대구·경산·영천 등 3개 지자체에서 시범 도입한 무임 교통카드 시스템의 안정성과 효과를 바탕으로 경북 15개 시·군(포항, 경주,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상주, 영양, 영덕, 청도, 고령, 성주, 칠곡, 울릉, 예천)로 확대된 것이다.이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 정한 연령 요건을 충족하는 어르신들은 버스,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일반적으로 70세 이상 어르신이 대상이며, 영덕군은 65세 이상, 상주..
고려 말 구국의 영웅 ‘난계 김득배’ 조명… 문경서 학술대회 열려 고려 말기 홍건적 침입을 막아낸 구국의 충신이자 문무를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는 난계(蘭溪) 김득배(金得培, 1312~1362) 선생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지난 27일 문경문화원에서 열렸다.이번 학술대회는 경상북도문화원연합회(회장 박승대)와 문경문화원(원장직무대행 권용문)이 공동 주관하고, 상산김씨대종회(회장 김삼균)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지역주민과 학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3시간 넘게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어지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학술대회에서는 김득배 선생의 출생지, 관직, 업적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이도학 명예교수, 고려대학교 김창현 전 연구교수, 공주대학교 윤용혁 명예교수, 난계김득배장군기념사업회 이창근 회장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상주 출생, 문경 관할 지역… 출..
재경상주향우회, 고향시장 살리기 앞장… 왕산상점가 난전 행사 참여 재경상주향우회(회장 김영근)가 고향사랑을 실천하는 행보로 지역민들의 따뜻한 박수를 받고 있다.향우회는 지난 6월 22일, 상주시 왕산상점가 일원에서 열린 ‘왕산상점가 난전(플리마켓)’ 행사장을 방문해 고향시장 살리기 운동에 적극 동참했다.이날 행사에는 재경상주향우회 임원진 7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직접 장을 보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왕산상점가 난전(플리마켓)은 2025년 6월부터 11월까지 상주 장날에 맞춰 열리는 상설 행사로, 먹거리, 의류, 액세서리, 문구류 등 다양한 품목이 판매되며, 체험‧문화 행사도 함께 진행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김영근 회장은 “고향의 중심 상권에 이렇게 많은 시민과 상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보니, 말 그대로 고향에 온 듯..
상주시, ‘2025 시장기 종목별 생활체육대회’ 성황리 개막… 6천여 명 참가 상주시는 지난 6월 28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2025 상주시장기 종목별 생활체육대회’의 막을 올리며, 시민과 체육인들의 큰 호응 속에 성대한 출발을 알렸다.이번 대회는 상주시가 주최하고 상주시체육회 및 종목별 회원단체가 주관해, 오는 7월 13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농구, 배드민턴, 게이트볼, 씨름 등 총 22개 종목에 걸쳐 약 6,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 대규모 생활체육행사로, 지역 체육 활성화는 물론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올해는 종목 다양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육상이 시범종목으로 새롭게 추가되어 눈길을 끌었다.이날 개회식은 시민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대회사, 축사, 공로자 시상, 선수대표 선서 순으로 차분하..
입의 십계명 1. 이 귀한 입으로 희망을 주는 말만 하겠습니다. 2. 이 귀한 입으로 용기를 주는 말만 하겠습니다. 3. 이 귀한 입으로 사랑의 말만 하겠습니다. 4. 이 귀한 입으로 칭찬하는 말만 하겠습니다. 5. 이 귀한 입으로 좋은 말만 하겠습니다. 6. 이 귀한 입으로 진실된 말만 하겠습니다. 7. 이 귀한 입으로 꿈을 심는 말만 하겠습니다. 8. 이 귀한 입으로 부드러운 말만 하겠습니다. 9. 이 귀한 입으로 화해의 말만 하겠습니다. 10. 이 귀한 입으로 향기로운 말만 하겠습니다.
차천로(車天輅)의 생애와 학문적 가치 차천로(車天輅)의 생애와 학문적 가치(문학적 업적과 후손들의 헌신적인 추모) □ 서론: 시대를 초월한 문인의 정신적 유산조선 중기, 탁월한 문학적 재능으로 이름을 떨쳤던 오산(梧山) 차천로(車天輅, 1556~1615)는 당대 최고의 문장가이자 외교가였다. 그의 빛나는 업적은 그가 사망한 후에도 후손들의 지극한 정성을 통해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충청남도 당진에 세거지를 이룬 후손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그의 학문과 정신을 오늘날까지 생생하게 살아 숨 쉬게 하고 있다. 본 논문은 차천로의 생애와 뛰어난 문학적 역량, 그리고 그의 정신을 기리는 후손들의 추모 활동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한 인물의 유산이 시대를 초월해 어떻게 계승될 수 있는지를 조명하고자 한다. 1. 오산 차천로의 생애와 문학적 위상1.1..
경북도,‘한복문화산책’ 성료…한복 산업의 일상화·세계화에 박차 경상북도가 한복 산업의 일상화와 세계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경북도는 지난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국내 유일의 한복 전담기관인 한국한복진흥원(상주시 함창읍 소재)에서 한복문화 축제 ‘한복문화산책’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전통문화 자산인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도민과 함께 나누며, 한복이 일상 속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획된 축제로, 경북도가 추진 중인 ‘한복 일상화’ 정책의 일환이다.개막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상주시 관계자와 지역 도의원, 시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개막공연으로는 한복의 우아함을 예술로 재해석한 ‘한복붓향 퍼포먼스, 화룡점정’이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2025 한복문화산책’은 가족 단위 방문객도 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