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이 0.88명으로 나타났다.
합계 출산율은 가임 여성(15~49세)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총 출생아 수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인구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우리 상주시는 어떠한가 11월말 현재 인구수는 99,706명이다. 금년 3월을 기점으로 인구가 10만이 무너지고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으며, 전입인구 늘리기에 시산하 전직원이 메달리며 10만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인구 10만이하 도시로 전락하게 되면 부시장 직제가 현재 3급에서 4급으로 하향되고, 시청 조직 규모도 일단 축소될게 뻔하다. 그리고 중앙에서 모든 지표를 인구수와 면적 공무원수 등으로 기준을 삼기 때문에 교부세등 국도비 지원에도 불리한 입장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인구10만은 상주시의 자존심이다. 이름만 상주시 이지 군단위 취급을 받을게 뻔하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더 고착화 될 것이기 때문에 걱정이 되고 절박한 심정이다. 상주가 정말 30년후에 사라질 수 있는 도시로 전락할 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현상은 상주시 뿐만 아니라 전국 농촌도시가 안고있는 문제점 이기도 하다. 인구문제는 복합적인 사안을 안고 있지만 그 대책으로 몇가지 제안을 해본다면?
첫째, 귀농귀촌 신규마을 조성
- 상주시가 주도적으로 공영개발을 통한 택지조성 사업을 추진해서 외지인들에게 우선적으로 택지를 싸게 분양하는 공격적인 정책의 추진이 필요하다.
- 대도시의 퇴직자와 고령인구의 유입을 위해 정주여건을 갖춘 요양시설과 신규농촌마을을 확대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둘째, 명문고 육성의 교육정책
- 우리 국민들의 교육열은 세계최고다. 서울의 강남이 핫한 이유는 바로 우수한 교육환경 때문이다.
- 우수한 학생들을 유입하기 위해 명문고 육성을 위한 집중적인 재정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
- 공영학원 육성 및 우수 교장 교사 스카웃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일 필요성이 있다.
셋째, 문화도시 만들기
- 사실 기업유치가 인구증가에는 최상이다. 그러나 그것은 한계가 있다. 특히 지방에는 노동력과 기업환경이 열악해서 우수한 기업은 기피한다.
- 차라리 굴뚝없는 문화도시 육성이 장기적으로 우리지역에 바람직한 방향이 아닌가 생각된다.
-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 찾아오게 만드는 행복도시로 만들면 인구는 자연적으로 증가 될것이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의료시설 확충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지만, 단계별 플랜을 세워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야 할것이다.
아울러서,
살기좋은 상주를 만들기 위해 축사문제등을 해결하여 환경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고, 기존의 기업체 들에게 지원을 확대하는등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시민과 공무원 모두가 의지를 가지고 인구증가 시책에 공감대를 형성하여, 범시민 상주사랑운동으로 전개해 나가야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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